메리츠화재, 올 상반기 순익 9977억원…전년比 22.3%↑

메리츠화재가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9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장기보험 이익과 투자이익이 실적 호조 요인으로 꼽힌다. 메리츠화재는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을 통해 보험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1500억원 이상 늘어났다.

투자이익은 자산운용과 양질의 금리부 자산 확보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22.6% 증가한 39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21.3% 늘어난 5조7558억원, 1조3371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2022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으로 당기순이익 2000억원(IFRS17 전환 기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5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5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