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장을 거듭한 SK하이닉스 가 반등세다. 6일 오후 12시3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100원(5.19%) 오른 16만4200원에 거래됐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거시경제 불안감 확대',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실적 부진',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의 정점 통과' 등이 부각되며 고점대비 35% 급락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보다 9.87% 떨어진 15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지난 2일에도 직전 거래일보다 10.4% 급락해 마감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단기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SK하이닉스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해 왔지만, 관련 우려들은 최근 급락한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현시점에선 'AI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가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디램(DRAM) 업체들의 내년 미래설비투자(CapEx) 계획'을 하향 조정시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장에 대한 믿음'과 '범용 DRAM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의심으로 바뀌게 되면, 부담스러웠던 DRAM의 CapEx 계획이 하향 조정되고, DRAM의 수급 상황도 예상보다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며 "DRAM의 장기 수급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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