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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ESG 실천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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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최초로 의약품공급망이니셔티브(PSCI)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 전경[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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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CI는 지속가능한 바이오·제약 산업 공급망을 위해 2013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 파마를 포함해 전 세계 83개 바이오·제약 기업(정회원 39곳, 준회원 44곳)이 PSCI에 가입해있다. 한국 기업 중에는 SK바이오팜 이 준회원으로 가입해있다.

PSCI는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을 사전 평가한다. 이 평가는 ▲환경 ▲인권노동 ▲안전보건 ▲윤리 준법 ▲관리 시스템 등 PSCI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원칙'에 기초한다. 평가는 850개 이상의 문항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과한 기업만이 PSCI 가입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PSCI에서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업체를 대상으로 만든 새로운 회원 그룹인 공급기업 파트너십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하려면 PSCI 회원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운영 시설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공유하는 등 기존의 PSCI 가입 기준과 맞먹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되면 PSCI 공급기업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기회가 제공되고 사전 합의된 텍스트를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 등이 제공된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 프랑스 델팜, 인도 수벤팜 등이 가입돼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원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ESG 경영 고도화를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PSCI의 공급망 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향후 진행되는 감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구상이다. 회원사들은 감사 진행 시 자사의 ESG 경영 현황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고 감사 결과를 회원사끼리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경영에 대한 투명성과 대외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PSCI 로고[사진제공=PS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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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PSCI 외에도 바이오·제약 업계 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 내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 공급망 의장으로 활동하며 공급망 및 협력사의 ESG 경영 강화를 독려해 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국제연합(UN) 산하 기관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UNGC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관련 10대 원칙을 수립하고, 기업이 운영 및 경영전략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PSCI 가입을 토대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CDMO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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