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에 현역 국회의원인 양부남 의원이 당선됐다.
4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8 전국당원대회 광주지역 경선 이후 진행된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양부남 의원이 65.85%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 투표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전체 선거인단은 권리당원 10만 1897명, 전국 대의원 670명으로 이들 중 권리당원 3만 2179명, 대의원 62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강위원 후보는 대의원 164표(31.12%), 권리당원 1만 1098표(34.39%)를 득표해 최종 34.15%를 기록했다.
양부남 후보는 대의원 364표(68.88%), 권리당원 2만 181표(65.41%)를 득표해 최종 65.85%로 강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전국 대의원 10%와 권리당원 90%를 반영해 최종 득표율을 계산했다.
양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광주의 미래를 밝히고 민주당의 이념과 가치를 실현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원 중심의 시당을 만들어 당원 주권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시당에 관련된 문제는 당원 의견을 모아서 반영하고 당원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당사를 마련하고 당원 소식지를 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학교를 만들어 정치에 꿈을 가진 분들의 정치적 소양과 역량을 키워 제2, 제3의 DJ(고 김대중 대통령)를 만들겠다"면서 "시당에 정책 연구원을 두고 광주시의 발전을 민주당 광주시당이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다음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 정권에 맞서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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