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일 삼성전기 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의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며 "3분기도 MLCC가 전사 실적을 견인하며 컴포넌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해외 주요 거래선향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이 확대되기 때문에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도 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FCBGA 매출 확대를 통해 사업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상반기 인공지능(AI) 서버에 이어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서프라이즈는 없었지만 AI 수혜로 인한 사업부별 실적의 퀄리티 개선과 명확한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평균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으며 AI 수혜가 확대되고 있어 특정 시기에 밴드 상단을 시도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24만원짜리가 14만원까지 '뚝'…아이폰16 공개 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