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9일 디케이락 에 대해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2.0의 주요 정책인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따라 북미 석유가스 개발 관련 산업재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지연됐던 LNG 프로젝트 승인과 LNG 수출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으로 에너지 섹터 산업재 업체들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디케이락은 석유가스 시추 밸브 및 피팅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산업재 업체로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은 약 74%”라며 “트럼프 당선은 미국 오일 리그 카운트 및 오일 가스 메이저 업체의 CAPEX 확대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으로, 수출물량의 대부분이 미국 향인 디케이락의 매출 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디케이락은 엑슨모빌, 다우 케미칼, 마라톤 페트롤리엄 등 주요 미국 메이저 업체를 고객사로 기 확보한 상태”라며 “북미 권역에 약 200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한 최대 산업재 판매 업체 퍼거슨(Ferguson)사와의 계약을 통해 북미 MRO 유지보수 시장 확대를 도모할 전망으로 미국 지역 매출 성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자회사 디케이락 이탈리아 법인을 통한 중동 유전 장비 업체인 ITAG 사와의 프로세스 밸브 공급 협약, 이에 따른 사우디 아람코 향 벤더사 등록 기대감, 동해 '대왕고래' 심해 가스전 사업 구체화(해외 투자자 유치 및 첫 시추공 지정)에 따른 산업재 수혜 부각, 반도체용 피팅 밸브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다수 모멘텀을 보유한 만큼 중장기적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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