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가 미국 K-푸드 열풍의 주인공 '바바김밥'을 판매하는 '올곧'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바바김밥은 현재 미국 대형마트인 트레이더 조에 납품되며 품절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최근 전자공시를 통해 글로벌 냉동김밥 1위 기업 '올곧'을 100% 보유하고 있는 '에이지에프'의 지분 17.39%를 약 80억원을 투자해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마무리 한 후에는, 약 7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예정돼 있다.
올곧은 현재 글로벌 최대 규모의 냉동김밥 업체로 지난달 5월 기준 하루 생산량이 8만개에 달하는 'K-푸드'의 선두주자다. 현재 '바바김밥' 주문량은 2024년 기준 연간 900억원 규모에 달하며, 내년 기준 매출액이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올곧 최홍국 대표는 예상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올곧과 손잡고 미국 대형마트에 진출하며 'K-푸드' 열풍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의 올곧 투자는 단순 지분투자가 아니라, 다양한 전략적 제휴가 목적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제주맥주와 올곧은 향후 제품의 해외 진출 상호 협력, 신규 F&B 사업 상호 협력, F&B 유통 지원 및 판매 지원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제주맥주와 올곧은 다양한 방식의 사업 협력을 구상하고 있으며, 곧 구체화된 방안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바바김밥이 확보한 유통망을 통해 미국 대형 마트 브랜드에 제주맥주가 성공적인 진출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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