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1년새 2배 수준으로 오른 ‘ 풍산 ’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풍산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가격이 1분기 대비 13% 급등했고, 신동 판매량도 7.5% 증가해 신동 사업의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포탄 수요 증가로 방산 부문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5월 이후 구리 가격이 약세로 전환했지만, 정광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구리 가격 하락 폭이 장기적으로 계속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풍산의 주가가 올해만 67% 올랐지만,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상으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풍산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이익비율(PER)은 8배 수준으로, 국내 방산 5개사 평균 PER 20배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평가 이유는 수익 변동성이 큰 신동 사업 비중이 크기 때문인데 신동과 방위 사업을 인적 분할하면 사업별 합산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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