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필리핀 "中과 남중국해 충돌, 무장공격 아냐…협력 해결 가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상호방위조약 발동할 사안 아냐"
"병력 재보급 일정 사전 공개할 것"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인원 교대·물품 보급 임무에 나선 필리핀 해군 선박을 중국 해경선이 공격한 것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긴장 수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루카스 버사민 필리핀 행정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충돌이 "아마도 착오 또는 사고였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무장 공격으로 분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필리핀군이 세컨드 토머스 암초 상주 병력에 물자 등을 재보급하는 일정을 중국이 사전에 알지 못한 점이 이번 충돌을 촉발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버사민 장관은 중국이 더 자제하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재보급 임무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일정을 사전에 공개하는 방안을 자신이 위원장을 맡은 국가해양위원회 명의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권고했다. 마르코스 대통령도 해양위의 권고를 수용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대한 "재보급 임무를 일상적으로 정기적인 예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이스 센티노 대통령실 해양보좌관도 이번 사건 관련 논의에서 미국과 상호방위조약 발동은 검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서는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군을 공격, 필리핀 병사가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군에 따르면 중국 해경들은 마체테(대형 벌목도), 도끼, 봉, 망치 등을 휘두르며 구명보트 2척에 탄 비무장 상태의 필리핀군 병사들을 공격, 필리핀군 병사 1명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됐고 다른 병사 여럿이 다쳤다.


필리핀은 1999년 2차대전 당시 상륙함인 시에라 마드레함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고의로 좌초시킨 뒤 이 배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10명 안팎의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물자와 선박 보강용 자재 등을 재보급해왔다. 이에 중국은 필리핀군의 재보급 임무를 물대포 등을 동원해 방해, 양측은 이 암초 인근 해역에서 충돌을 거듭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충돌로 중국 측이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좌초된 필리핀 군함 'BRP 시에라 마드레'함에 올라타 그곳에 상주하는 필리핀 병력을 몰아내려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센티노 보좌관은 "이는 항상 고려하는 대상이며 이에 대해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탄핵 청문회' 시작부터 아수라장…"퇴거하라" vs "위원장이 나가라"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교통 통제 '집값 거품 터질라'…국민·신한·우리, 금리 또 올렸다

    #국내이슈

  • '역대급 상태' 공룡화석, '역대 최고가' 620억에 팔려 "암살서 살아남은 트럼프와 대비" 바이든, 사퇴 압박 속 코로나19 재확진(종합) "김연아 떠난 후에야 1등 할 수 있었다"…아사다 마오, 13년 만 심경 고백

    #해외이슈

  • [포토] 채상병 1주기 추모하는 시민들 [포토] 채소값 폭등, 호박 사기도 겁나네 [포토] 물보라 일으키며 달리는 차량

    #포토PICK

  • 782마력 신형 파나메라 PHEV, 내년 韓 출시 [포토] 거침없이 달린다, 올 뉴 콜로라도 사전계약 7000대 돌풍, 르노 '콜레오스' 부산서 양산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유럽 첫 데뷔, 체코 맞춤형 한국형 원자로 'APR1000' [뉴스속 인물]"총격 듣자마자 알아" 美대선 흔들 역사적 사진 찍은 퓰리처상 수상자 "드라마에선 피곤할 때 이거 먹더라"…'PPL 사탕' 코피코 만든 이 회사[뉴스속 기업]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