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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거머리의 점프 첫 포착…100년 논쟁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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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동 연구팀 마다가스카르 탐사 중 발견
"한 종 이상의 거머리 점프에 대한 증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100년 넘게 논쟁거리였던 육지 거머리의 점프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포드햄대, 뉴욕시립대(CUNY) 공동 연구팀은 생물학 저널 '바이오트로피카(Biotropica)'에서 "마다가스카르 탐사에서 육지 거머리 츠토놉델라(Chtonobdella)가 나뭇잎 위에서 스프링처럼 휘어졌다가 점프하는 모습을 두 차례 포착했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에서 포착된 육지 거머리 츠토놉델라가 점프하고 있다. [사진=연구팀]

마다가스카르에서 포착된 육지 거머리 츠토놉델라가 점프하고 있다. [사진=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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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파미 미국 자연사박물관 박사는 지난 한 세기 이상 계속된 육지 거머리 점프 가능 여부에 대해 적어도 한 종 이상의 육지 거머리가 점프할 수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파미 박사는 "그동안 거머리가 주변으로 점프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나뭇가지에 부딪히거나 떨어져 행인에게 달라붙는 것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발견은 그런 주장을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곤충의 애벌레 중에는 고리처럼 구부러진 자세를 취했다가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동작을 하는 개체가 다수 발견됐다. 하지만 거머리는 일부 여행자들의 목격담 외에는 구체적인 증거가 거의 없어 오랜 기간 논쟁거리였다.


연구팀이 게시한 사진에는 츠토놉델라 거머리가 긴 몸을 코브라처럼 뒤로 굽히거나 스프링을 뒤로 당기는 것처럼 몸을 굽혔다가 쭉 뻗어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파미 박사는 "거머리가 얼마나 자주 이런 동작을 하는지 피를 빨아 먹을 숙주를 찾는 데 이 능력을 사용하는지 알 수는 없다"며 "하지만 두 번의 짧은 녹화에서 여러 번 점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보면 이런 행동이 흔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거머리가 어떻게 숙주를 찾아서 달라붙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거머리의 장 내용물 분석 결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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