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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빅5 도약]민관TF '원팀 코리아' 총력전…수출금융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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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맞춤
보증료 할인·저이자 등
무역보험도 역대 최대 지원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구성한 수출 지원 태스크포스(TF)인 '원팀 코리아'를 통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출 호조세 가속화를 위해 수출금융을 확대하고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규제 완화와 함께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 등에 나섰다.


2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1월 첫 수출현장으로 평택항을 찾은 데 이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생산시설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현장밀착형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산업부는 범부처 합동으로 '수출 추가 지원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올 1월 5일 취임 첫 수출현장으로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수출현장을 점검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올 1월 5일 취임 첫 수출현장으로 평택항 기아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수출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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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체계·통상환경 변화 등에 따른 기업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올해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 규모를 5조원 확대해 총 365조원을 공급하고, 5대 시중은행의 수출 우대상품도 2조원 확대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총 7조원의 수출금융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핵심 수입 원자재·품목에 대한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나프타·LPG(액화석유가스) 및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까지 0%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소상공인이 코트라 해외시장조사 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를 연말까지 50% 감면하고, 해외 공동제작 활성화를 통한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국산 애니메이션 인정기준을 완화한다.


특히 수출금융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역대 최대 수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무역보험 규모를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대형수주 지원은 물론 중소·중견 기업에 특화된 무역보험을 통해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무보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수주 지원 확대와 신산업 특별지원 강화 등을 통해 무역보험 지원 목표인 220조원을 초과한 역대 최대 규모인 244조8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역시 최대 공급목표인 255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보는 지난해 전체 무역보험 지원 규모의 35%를 넘는 86조7000억원을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했다. 실제 서울 소재 섬유 가공기업 A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이 감소한 탓에 재무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 지난해에는 수출실적과 매출액이 더 줄어들어 설상가상으로 수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마저 어려워졌다. A사는 대출을 위해 은행을 찾아갔으나 재무 이력 탓에 대출을 받지 못했다. 해결책을 골몰하던 A사는 무보를 찾아 수출 애로 사항을 상담했다. 이를 통해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낮은 비용으로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출패키지 보증' 상품이 신설됐다는 것을 안내받았다. A사는 기존에 이용 중이던 무역보험 대출가능금액은 5억원이었으나 상담 후 수출패키지 보증을 통해 30억원으로 증액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자금 조달에 성공해 수출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했다. 올해 A사는 매출액과 수출실적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사옥

무역보험공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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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중견·중소기업 지원 규모를 최대 9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역시 지난해와 올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구체적으론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해 민간 금융기관과 협업해 낮은 이자로 우대금융 제공하는 수출패키지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우리·신한·국민·농협 등 시중은행이 무보에 기금을 출연하면 이를 근거로 무보는 최대 20% 보증료 할인과 한도 최대 2배 우대 혜택을 기업에 제공하고 은행은 기업에 금리를 우대한다. 시중 5개 은행이 무보에 출연한 약 1300억원의 기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향후 5년간 약 2조원의 우대금융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기업 도약 지원프로그램인 '수출 플래닛'도 시작된다. 성장 의지와 수출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글로벌 우량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보는 이달 중 40개 내외를 선정해 특별한도(최대 100억원) 및 보험료 할인(최대 90%) 등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우리 기업이 수출 최일선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맞춤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무보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금융 수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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