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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서 지게차에 치인 학생 사망…줄지 않는 교내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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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학교 대처 미흡"

부산대학교 캠퍼스 내부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지게차에 치인 20대 여학생이 결국 숨졌다.


부산대학교 로고.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로고. [사진=부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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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55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캠퍼스 안에서 지게차에 치여 크게 다친 A씨(20대·여)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산대는 학교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공사 작업을 위해 지게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이번 사고의 경우 1대 중과실은 적용되지 않는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동덕여대 캠퍼스 안에서 학생이 차량에 치여 숨진것과 관련, 동덕여대 학생들이 관련 집회에 참여한 모습. [사진=아시아경제 고기정 기자]

동덕여대 캠퍼스 안에서 학생이 차량에 치여 숨진것과 관련, 동덕여대 학생들이 관련 집회에 참여한 모습. [사진=아시아경제 고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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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캠퍼스에서 차량에 치여 숨진 안타까운 일은 지난해 동덕여자대학교에서도 벌어졌다. 서울 동덕여대 캠퍼스에서 등교하던 학생 C씨(20대·여)가 언덕길을 오르던 중 쓰레기 수거차에 치인 뒤 뇌사 판정을 받고 이틀 뒤에 숨진 것이다. 트럭 기사인 D씨(81세)는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고에 대해 동덕여대 학생들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안전 문제임에도 학교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사고가 발생한 언덕길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학생들이 이전부터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학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생회 관계자는 "언덕에 쓰레기 수거장이 있는 것에 대하여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학교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바뀐 것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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