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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연임 위해 사퇴하나…李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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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맞춤형 당헌 개정'도 완수
李 연임 시 '지방선거 공천권'도 행사 가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조만간 대표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표는 '사퇴 후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해 시기 등 조절 가능성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오는 21일 최고위원 회의를 마지막으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하신다는 기사가 나갔다'는 기자의 말에 "기사가 났느냐"라며 "아직 고민 중인데…"라고 입장을 밝혔다. 기자가 '김민석 의원이 러닝메이트냐' '사퇴 시점을 정하셨냐'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일부 언론은 이 대표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21일 사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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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 관계자는 연임을 위한 이 대표 사퇴 가능성에 "미정"이라고 전했고 다른 관계자는 "당사자 말을 믿어야 한다"고 답을 미뤘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 17일 이 대표 연임과 대권 도전을 염두에 뒀다고 비판받는 '이 대표 맞춤형 당헌 개정'을 완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기존 당헌대로라면 2027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서 당 대표 연임 시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는 2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다. 차기 대선을 1년 남겨둔 2026년 3월 이전에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당헌 개정에는 당 대표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으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담겼다.


민주당에서는 지난달부터 '이재명 연임 추대론'이 지배적이었다. 당 안팎에선 "이재명 외에는 대안이 없다" "윤석열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달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본인이 아직 거기(연임)에 대해 말한 게 없지만,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커지고 있다"며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이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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