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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 "의협 회장에 유감… 2020 전철 밟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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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의료계 협의체 불참… 정부와 추가적 대화도 무의미"
지난 의정갈등 당시 의협 회장, 전공의 반대에도 정부와 합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게 유감을 표하며 2020년 의정갈등 당시 의협 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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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위원장은 19일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임현택 (의협) 회장에게 여러모로 유감의 입장을 표한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그는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공동 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 현재의 상황에서 범 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며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언급할 경우 선을 그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의료계 내부에서 이런 소모적인 발언이 오고 가는 작금의 사태가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전일(18일) 발표한 무기한 휴진 역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및 시도의사회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언론 등 대외적인 입장 표명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입장 변화 없이 전공의들은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사직 전공의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의 복귀를 원한다면 전공의와 이야기하면 된다"며 "다만, 이미 용산에 들어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만나고 왔다. 대화는 할 만큼 했다.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지금, 추가적인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대전협이 지난 2월 발표했던 7대 요구안은 ▲ 의대 증원 계획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전면 백지화 ▲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다.

의협이 발표한 3대 요구안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전협 7대 요구안에서 명백히 후퇴한 안이며 동의할 수 없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최대집 전 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며 거부했다. 최대집 전 회장은 2020년 의정갈등 당시 의협 회장이다. 최대집 전 회장은 당시 전공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같은 해 9월4일 정부와 합의를 맺고 상황을 종료시킨 바 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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