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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연임 유력…"회원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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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들이 17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연임을 추인할 계획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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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27개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공개 만찬을 하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연임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U 내 가장 영향력 있는 3대 주요국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정상들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연임에 대한 암묵적 수용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U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게 힘을 싣기로 한 것은 현재 유럽이 처한 대내외 환경의 불안정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미국과 EU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점 등을 들어 연임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EU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EU 지도부 구성 권한은 EU 27개국 정상들로 구성된 이사회에 있다. 다만 EU 기본법 격인 리스본 조약은 '집행위원장 지명 시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고려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EU는 조약의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정치그룹(교섭단체) 대표 후보를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우선 고려하는 슈피첸칸디다트(선도 후보) 제도를 도입했다.


EU 정상들은 이날 만찬 뒤 27~28일로 예정된 공식 정상회의에서 위원장 임명에 대한 최종 합의를 열 계획이다. 이후 내달 15일 유럽의회에서 임명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임명안 가결을 위해선 의회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지난 6~9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의 약진에도 EPP를 비롯한 중도 주류파 정치그룹들이 과반을 유지한 만큼 연임이 추인될 경우 표결 절차도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2019년 임기를 시작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전신인 1957년 유럽경제공동체(EEC) 출범 이래 처음 탄생한 여성부 수반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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