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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하면 채권, 트럼프 이기면 성장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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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CIO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서 밝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채권시장이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는 시나리오에서는 채권 시장에는 부정적이나 경제 성장 측면에선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2일(현지시간)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재정지출 일부를 상쇄하기 위한 세금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막대한 미 재정적자 문제를 완화시키는 과정에서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감세 정책을 앞세우고 있어 재정적자 문제를 한층 심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막대한 재정적자는 연방정부의 이자 지출을 늘리고 통화가치를 하락시킬 뿐 아니라, 채권 금리를 급격하게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앞서 세계적 채권운용사 핌코를 공동 설립해 월가 '채권왕'으로 불려온 빌 그로스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채권시장에 더 큰 혼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윌슨 CIO는 투자자들이 최근 1년~1년반동안 실적 전망을 조정한 고품질 대형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향이든 하향이든 실적 조정 자체가 적극적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알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주식을 소유해야 한다"면서 "대형주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LSEG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1379개 미국 기업 중 788개 기업은 추정치를 상향조정했고, 291개 기업은 하향 조정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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