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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트 불면증 DTx '슬립큐', 첫 환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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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트의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DTx) 슬립큐의 처방이 시작됐다.


웰트의 불면증 치료 디지털치료기기(DTx) '슬립큐(개발명 웰트-i)'[사진제공=웰트]

웰트의 불면증 치료 디지털치료기기(DTx) '슬립큐(개발명 웰트-i)'[사진제공=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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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트와 슬립큐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독 은 12일 이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처음으로 불면증 환자에게 슬립큐를 처방했다고 13일 밝혔다. 슬립큐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불면증 DTx로 허가받았다. 개발 이후 '필로우Rx', '웰트-i', '슬립큐어' 등 다양한 이름이 붙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슬립큐로 제품명이 확정됐다. 양사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외 다른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슬립큐 처방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으로 오는 8월 이후 본격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슬립큐를 처방받은 환자는 앞으로 6주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골자로 한 치료를 받게 된다.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의 수면 패턴을 이해하고 불면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CBT-I는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불면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만성 불면증의 일차치료로 권고되는 비약물적 치료법이다. 수면 제한 요법, 자극 조절 치료,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을 통해 환자의 행동 및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 스스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하지만 처방 후 집에서 복용하면 되는 약물 등과 달리 직접 의료기관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해 시·공간의 제약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슬립큐는 CBT-I의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해 환자의 치료 참여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강성지 웰트 대표.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강성지 웰트 대표.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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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큐는 불면증 환자를 대상 임상시험에서 수면 효율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슬립큐로 치료를 받은 불면증 환자군은 7주 시점에 수면 효율 비율이 기준선 대비 약 15% 증가했다. 수면 효율은 환자의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객관적, 정량적 지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혁신은 아주 새로운 것이 아니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슬립큐는 디지털 기술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개선된 이점을 제공하고 현재 매우 낮은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참여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도 “슬립큐의 첫 환자 처방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슬립큐의 불면증 치료 이점과 필요성을 지속해서 검증해 DTx가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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