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주가가 연일 강세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성하이텍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대성하이텍은 12일 오전 9시1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50원(11.09%) 오른 1만520원에 거래됐다.
하나증권은 대성하이텍에 대해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향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선포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대성하이텍의 직접 수혜가 전망된다"며 "대성하이텍은 지난해 방위산업향 초정밀 부품 가공 기술력 및 품질을 인정받아 이스라엘 최대 방산 업체 향으로 부품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포함 총 3개의 글로벌 방산 기업에 미사일 및 유도탄 부품 외 20여개의 부품을 공급 중"이라며 "방산 정밀부품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30억원에서 올 상반기 50억원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내년에는 이-팔 전쟁에 따른 수주 확대 고려 시 방산 부품 매출액의 기존 추정치 약 120억원에서 더욱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팔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지역전쟁 확산 시 이스라엘 주요 방산 업체의 방위산업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대성하이텍에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매출액 1365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실적 예상치가 매출액 897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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