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꺾고 전승 우승으로 대회 마침표
정식종목 이후 초대 챔피언 영광도
'페이커'는 감기 몸살로 출전 못해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에 세트 점수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승전은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다. 관심을 모았던 LoL 최고 인기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은 감기 몸살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 행진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이 '롤 최강국'임을 증명했다.
LoL은 이번 대회 최고 인기 종목 중 하나였다. 입장권 가격이 1000위안(약 18만원) 이상이었음에도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대표팀은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이번 대회 LoL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이 e스포츠에서 수확한 메달은 3개(금2·동1)로 늘어났다. FC 온라인 종목의 곽준혁(KT롤스터)이 동메달을 따냈고, 전날에는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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