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5~26일 이틀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한 ‘2023년 특별사법경찰 우수 수사사례 발표대회’에서 안산소방서 왕이호 소방교와 북부본부 정현철 소방위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특별사법경찰이 소방관계법 위반으로 수사해 검찰로 송치한 사건 중 우수 수사사례 및 수사기법 공유를 통해 도내 소방관서 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안산소방서 왕이호 소방교는 소방시설업 무등록 상태로 광고를 통한 영업행위를 하다 소방시설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한 후 소방시설 시공을 한 업체를 적발한 수사사례를 발표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부본부 정현철 소방위는 유심이 등록되지 않은 휴대전화를 여러 대 사용해 119에 무차별적으로 전화해 신고업무를 방해한 자를 적발한 수사사례로 북부본부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천소방서 김대형 소방장과 이천소방서 윤은철 소방교가 도 소방재난본부에서 2, 3위를, 일산소방서 차혜민 소방교와 양주소방서 최병근 소방위가 북부본부에서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만큼 안전을 저해하는 소방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법을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소방 특별사법경찰은 올 상반기 229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그 외 소방관계법령 위반사항 1537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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