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18일 KBS 2TV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측에 따르면 이날 노영국이 세상을 떠났다. 방송 2회 만이다.
고인은 장숙향(이휘향 분)의 남편이자 태산그룹의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후속 대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제국의 아침', ‘황홀한 이웃’, ‘사랑만 할래’, ‘무신’, ‘천만번 사랑해’, ‘주홍글씨’, '빛과 그림자',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선보여왔다.
중후한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C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가수로 변신해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영국은 13살 연하인 배우 서갑숙과 1988년 결혼했다가 1997년 이혼했다. 이후 2006년 패션 디자이너 안영숙과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고인의 구체적인 사인과 장례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족은 빈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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