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챔피언십 4R 4언더파 개인 최고 성적
티갈라 ‘생애 첫 정상’…우승 상금 20억원
호마 7위, 이경훈 14위, 배상문 52위
루키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입성 이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끝난 PGA투어 ‘가을 시리즈’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2위(19언더파 269타)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4위를 넘어선 최고의 성적표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톱 5’ 진입이다.
김성현은 2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전반에는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5~16번 홀 연속 버디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의 뒷심을 자랑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린 적중률 83.33%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김성현은 2022시즌 PGA 콘페리(2부)투어에서 신인상을 받고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가을 시리즈’ 전까지 32개 대회에 출전해 20차례 본선에 진출했다. 페덱스컵 랭킹 83위, 상금랭킹은 93위(153만1178달러)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4타를 줄이며 2타 차 우승(21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151만2000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캠 데이비스(호주) 3위(17언더파 271타), 저스틴 토머스 5위(15언더파 273타),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이상 미국)가 공동 7위(13언더파 275타)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경훈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 배상문 공동 52위(5언더파 283타), 강성훈이 65위(1언더파 28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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