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날짜 바꾸라"는 예식장…예비신혼들 '더블부킹' 날벼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엔데믹으로 결혼 수요 증가하며 피해↑
2023년 184건, 2년 새 65.7% 증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결혼식이 급증하면서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471건 접수됐다.

2021년에는 111건이었지만, 지난해 17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 무려 184건이 접수됐다. 2년 새 65.7%가 는 셈이다.


특히 올해는 엔데믹으로 '일상 회복'이 이뤄진 만큼 피해 건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계약 해지나 위약금 등 관련 94.1% 차지…"관련 당국 관리·감독 필요"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피해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계약 해지나 위약금 등 계약 관련 내용이 9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행업체를 통해 결혼식장을 예약했지만, 전산오류로 중복 계약이 되었다며 예식 일자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의 평균 요금은 202만원이었는데, 위약금은 42만원으로 21%에 달했다.


소비자원이 피해구제 신청 건 중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비율을 조사한 결과, 총 대행 요금의 30%가 넘는 위약금을 요구한 사례도 16.2%에 달했다.


계약불이행에 따른 피해구제 신청 67건 중에는 결혼 사진·앨범의 품질 관련 불만이 많았다.


계약 당시 확인했던 샘플보다 결혼사진의 질이 떨어지거나, 사진을 촬영한 스튜디오에서 대행업체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결혼사진을 제공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송 의원은 "가을철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은 계약 전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관련 당국은 사업자들의 부당 행위에 대해 철저히 관리·감독해 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사표쓰고 소나 키워" 신발로 임직원 폭행한 女조합장 '오징어 게임' 스튜디오에 대형 수조 생겼다 "부장검사 X화났다는데? ㅋㅋㅋㅋ" MZ조폭들의 조롱

    #국내이슈

  • 日 별명도 '세계서 가장 더러운 산'…후지산, 세계유산 취소 가능성까지 1박 최소 240만원…나폴레옹·처칠 머물렀던 '세계 최고호텔' 어디길래 "온 행성이 김정은 주목"…北, '방러 성과' 억지 찬양

    #해외이슈

  • [포토]한 총리 해임건의안, 野 주도 본회의 통과…헌정사상 처음 경남서 세찬 비바람에 신호등 기둥 ‘뚝’ … 인명피해 없어 [포토] 민주 "이재명, 본회의 불참...체포동의안 신상 발언 없어"

    #포토PICK

  • 현대차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무선으로 즐기세요" 기아, 2000만원대 레이 전기차 출시 200만원 낮추고 100만㎞ 보증…KG 새 전기차 파격마케팅

    #CAR라이프

  • [뉴스속 기업]스티브 잡스 아들이 설립한 암치료 VC ‘요세미티’ [뉴스속 용어]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첫 정식종목 된 '브레이킹' [뉴스속 용어]기후변화로 바닷길 더 밀린다?…'파나마운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