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효성중공업 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9975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 30% 늘어난 규모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분기보다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다소 줄었으나, 전년동기비로는 중공업 부문에서 고마진 수주의 매출 인식이 이어지면서 높은 수준의 마진이 유지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중공업 부문 수주잔고는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3000억원) 대비 증가 추세다. 중공업 전체 수주에서 전력기기 비중이 76%이며, 이 중 해외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사업의 경우 올해 연말께 용연공장에서 액화수소 시험생산 후 내년 초 본격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가스기업으로 알려진 독일 린데그룹과 합작법인을 통해 연간 1만3000t의 액화수소 생산 및 유통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 전력기기 수요증가, 고마진 위주 선별 수주, 미국 생산법인 정상화 등으로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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