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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장관, 시진핑 만날까…AP통신, 방중 가능성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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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 인용, 18일 中 외교부장 회담 전망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달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현지 고위급 인사와 회담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들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해당 보도에서 블링컨 장관이 내주 중국을 방문, 18일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 차원에서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이 미국 영공에 진입하는 문제가 생긴 탓에 계획을 취소했다. 중국은 민간 기상 관측용 풍선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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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중국 방문이 불발된 직후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간략하게 만난 적 있다. 이번에 중국을 찾는다면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부 장관 이후 5년 만의 방중이 된다.


다만 이번에도 방중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미국 본토 인근인 쿠바에 도청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쿠바 정부와 합의했다는 내용의 월스트리트저널 (WSJ) 보도가 나온 탓이다. 미국에선 블링컨 장관 행보가 양국 관계 해빙 성격이 큰 만큼 도청 기지 건설 문제가 방중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중국과 쿠바 관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WSJ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른 나라를 헐뜯는 것은 미국의 상투적인 수법"이라며 보도 내용을 일축하고 비판했다.


미국 국무부와 중국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방중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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