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직업계고 신규·저경력 교사 학교 적응력 높인다

울산시교육청이 직업계고 신규·저경력 교사의 학교 적응력과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수 등을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박 2일간 경주 드림센터에서 직업계고 전문교과 신규·4년 이하 저경력 교사 21명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신규·저경력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최근 직업계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실무교육, 직업기초 능력, 자격증 취득, 취업지도, 생활지도 등 직업계고만이 갖는 특수성이 있어 신규·저경력 교사가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현장의 의견이 있었다.

시 교육청은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해부터 ‘직무수행 능력 향상·학교 적응력 제고’ 연수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했다.

울산교육청.

연수는 직업교육 정책 안내, 급변하는 신산업 분야 대응 방안, 안전한 현장실습과 취업 활성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선배 교사와의 멘토 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은 학생 생활지도 노하우, 학교조직 문화 이해, 세대 간 의사소통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신규교사는 “선배 교사의 비결과 경력이 비슷한 교사 간의 공감대까지 가질 수 있어 직업계고 교사로 생활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직업계고 근무 교사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보통교과 전입교사 36명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이해 연수를 진행했다.

다음 달에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담당하는 진로 교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