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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초밥 침 '낼름' 日 위생 테러범…6억원 토해낼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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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테러 곤혹치른 회사, 손해배상청구
"영업장 의심 불러일으키고 혐오감 줘"

올해 초 일본의 회전초밥 매장에서 간장병에 침을 묻히며 '위생 테러'를 가한 소년에게 약 6억원의 청구서가 날아왔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의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에서 간장병을 핥는 동영상을 올렸던 소년에게 스시로의 운영사 F&LC가 손해배상액 약 6700만엔(약 6억2747만원)을 청구했다.

회전초밥 침 '낼름' 日 위생 테러범…6억원 토해낼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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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측은 "소년의 행위로 각 점포의 위생관리에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고객에게 현저한 불쾌감, 혐오감을 주었고 그 영향이 심각해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년은 간장병 주둥이를 핥은 것 외에도, 사용한 찻잔을 미사용 칸에 두거나 회전 레일 상의 음식에 침을 묻혔다. 이러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까지 했다.


영상이 SNS를 통해 크게 확산하면서 전국 점포에서 손님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모회사 주가는 약 5% 떨어져 하루 만에 160억엔(약 1600억원)의 가치를 잃었다. 논란을 일으킨 소년은 결국 다니던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소년 측은 5월에 지방법원에 청구 기각을 요구하며 "반성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손님의 감소는 다른 초밥집과의 경쟁이 이유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 같은 '위생 테러'가 연달아 발생하며 한동안 문제가 됐다. 앞서 스시로의 다른 지점에서는 한 남학생이 식탁 위에 놓인 분무기를 집어 들고 레일 위 놓인 초밥에 소독제를 뿌려서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이유로 회전초밥집이 사라지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회전초밥 체인점 조시마루는 한 남성이 벨트 위의 생강 접시에 담배꽁초를 넣는 영상이 유포되자 회전식을 포기하고 주문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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