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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 때문에 아들이…전우원 母 "도와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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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올려 가압류 전후 사정 알려
도와줄 변호사 찾기도…현재 원글 삭제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가 계모 박상아씨에게 4억대 주식을 가압류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전씨의 친모가 직접 나서 '우원이를 도와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전씨의 친모 최정애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공유됐다. 8일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게시물에서 최씨는 "여러분, 제 아들 전우원을 도와주세요! 저와 우원이는 아무런 힘이 없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박씨가 아들 우원씨를 상대로 4억8232만원 상당의 웨어밸리 주식을 가압류 신청한 것 때문에 아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박상아씨가 우원이에게 4억8000만원을 갚으라고 소송을 걸어와서 우원이가 '지난번에 죽었으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죽었으면 좋았을걸'하며 울며 나가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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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우원씨의 아버지인 전재용씨와 계모 박씨가 우원씨 형제에게 큰 상처를 여러 번 준 일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렸다. 학비 지원 문제와 관련해 아들을 힘들게 했다는 주장 등이 담겼다. 최 씨는 이번 가압류 신청에 대한 전후 사정도 알렸다.


최씨는 "우원이도 저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눈물만 나고 잠을 잘 수 없다"며 "우원이가 식사도 거의 못 한 지 오래됐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자기를 도와줄 변호사를 찾기도 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민사51단독 박인식 부장판사는 박상아씨가 지난달 10일 우원씨를 상대로 낸 약 4억8232만원 규모의 웨어밸리 주식 가압류 신청을 같은 달 17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우원씨는 자신이 보유한 웨어밸리 주식을 임의로 매각·처분할 수 없게 됐다. 웨어밸리는 전 전 대통령 차남이자 우원씨의 아버지인 전재용씨가 2001년 설립한 IT업체로, 전두환 일가 비자금의 통로로 지목된 곳이다.


2013년 검찰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비자금 관리인이자 웨어밸리 대표 손삼수씨로부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5억5000만원을 환수한 바 있다. 당시 손씨는 웨어밸리 최대 주주(지분율 49.53%)였고, 재용씨의 두 아들인 우원씨와 우성씨도 각각 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원씨는 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씨 측이) 제시하는 근거나 상환 약정서에 따라 다 드리고 싶어도 가진 게 없다"며 "5억이고 1억이고, 1000만원도 없다"고 밝히면서 "이 주식 갖고 싶지도 않지만 최소한 제 명의는 도용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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