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준표 "대구 퀴어축제 반대…성 다수자 권익도 중요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퀴어축제 조직위 "더 꿋꿋이 퍼레이드 할 것"

홍준표 대구 시장이 이달 개최 예정인 대구 동성로 퀴어 축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 퀴어축제 반대…성 다수자 권익도 중요해"
AD
원본보기 아이콘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구 동성로에서 퀴어 축제 개최를 반대하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의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줄 수 있는 퀴어 축제를 반대한다"라며 "성 소수자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 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런 퀴어 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 퀴어축제 반대…성 다수자 권익도 중요해"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지난 7일 대구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등 4개 단체는 대구지방법원에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퀴어축제 주최 측은 대중교통전용지구 관할 행정청인 중구청에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매년 부스를 설치해 불법 상행위를 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퀴어문화축제조직위의 불법 행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청소년 유해, 공연음란에 해당하는 노출 등 퀴어 행사의 선정성과 불법성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보수기독교 단체의 혐오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라며 "축제를 향한 억압과 탄압이 거셀수록 더 꿋꿋이 퍼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오는 17일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지구에서 집회하기 위해선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하면 되는데 조직위는 이미 대구 중부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마친 바 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가수 비, 85억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연예인 흠집내기" 반박 SM 떠난 이수만 근황…미국서 나무 심고 기부한다 故정주영 회장 63세 며느리, 태극마크 달고 아시안게임 출전한다

    #국내이슈

  • 황제펭귄 물에 빠져 죽고 얼어 죽고…"결국 멸종할 것" 남극에 내려진 경고 검정 물체가 '스멀스멀'…프랑스 기차타고 가던 관광객들 화들짝 놀라게 한 '빈대' "요가하는 로봇, CG 아냐?"…환골탈태한 테슬라봇

    #해외이슈

  • [포토] 추석, 설레는 고향길 [포토] 이재명, 구속이냐 기사회생이냐…오늘 운명의 날 [포토]"우유 배달 왔습니다" 독거 어르신 찾은 국무총리

    #포토PICK

  •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제네시스 GV80, 실내 싹 바뀐다 인도 딜러가 뽑은 '만족도 1위' 국산차 브랜드는? 현대차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무선으로 즐기세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中의 시한폭탄 '란웨이러우' [뉴스속 용어]주민투표 추진하는 '경기북도' [뉴스속 용어]EU와 무역마찰 떠오른 ‘과불화화합물’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