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현재로서는 (경제성장률) 1.6%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많은 기관이 전망을 수정하면서 최근 1.5% 수치를 제시 중이다. 오는 6월 말~7월 초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때 각종 데이터나 견해를 종합해 수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재부가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는데 지난해 12월에 한 것”이라면서 “대부분 국제기구나 연구기관들에서 한국 경제성장 전망을 2% 초·중반으로, 아주 박한 곳이 1.8%로 전망했을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정부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잡는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것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은 장기적으로 하향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여러 기관이 잠재성장률을 1.1~1.8%로 예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가 생산성 높이고 경제를 유연하게 하고 실력을 갖추기 위해 탄력적인 경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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