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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부패 세력으로 매도…존중 없으면 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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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KBS 인터뷰
"대화 중단은 尹정부 탄압, 반노동 정책 누적 결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 결정에 대해 "유혈 사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노동에 대한 탄압, 혐오, 반노동 정책이 지속해서 누적되어 온 결과"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노동자를 일부의 문제를 침소봉대해서 완전히 부패 세력으로 매도하거나 이런 것들이 다 혐오 아니겠나. 귀족(노조)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이런 게 다 혐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7일 오후 전남 광양시 중동 한국노총 전남 광양지역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7일 오후 전남 광양시 중동 한국노총 전남 광양지역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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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동자가)싼 비용으로 위험에 노출돼서 일하더라도 효율이나 경쟁력, 이런 수단 측면으로 접근하고, 정작 그런 힘든 일을 해내고 이 사회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노동자에 대한 진심 어린 걱정, 삶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심은 노동자에 대한 존중"이라며 "존중은 노동이 만들어 내는 가치에 대한 탄압이 아니고, 그런 가치를 만들어 내는 노동자의 삶을 진심으로 보장하고 걱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화 재개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법적 책임이나 정치적 책임과 사과가 필요하겠지만 진심으로 노동을 존중하고 파트너로 인정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렇다고 판단될 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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