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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 모든 공과책임은 내가…상저하고 실현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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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관훈토론회
"탈원전으로 에너지 단가 올라 대응여력 제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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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지난해 5월 취임 직후부터 경제에 있어 모든 책임은 경제부총리인 내가 진다는 자세로 비상경제대응체제를 선언했다”며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대응과 동시에 경제원리의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400일 가까이 지나고 있는데 돌이켜 보면 매 순간이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에서 추 부총리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관훈클럽에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건 2014년 최경환 경제부총리 참석 이후 9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자재가격이 2~3배 폭등하며 전 세계 물가가 30~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면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1년 새 10배 이상 올리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고물가·금융불안·경기둔화의 어려움이 동시에 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이를 감당해내야 할 우리 경제 전반의 기초체력과 정부의 정책여력도 급속히 약화해 있었다”면서 “정부·재정 주도 경제운용으로 민간활력이 크게 위축되고 국가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부동산가격 폭등, 가계부채 급증, 탈원전에 따른 에너지 발전단가 상승 등으로 위기 대응여력이 상당히 제한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운용의 기본 틀을 바로잡는 노력부터 시작해 경제운용 기조를 민간·시장 중심으로 전면 전환했다”면서 “규제혁신과 세제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정부 재정운용을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고 공공기관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9개월 만에 최저인 3%대 초반까지 하락하고 고용상황은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등 일정 부분 성과도 있었다”면서도 “아직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경기 둔화도 계속되고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국내외 유수한 전문기관들에 따르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 “정부는 이러한 관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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