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산업연구소 발간 레저백서 자료
골프존카운티 구미CC 17만2500원 '2위'
수도권 주중 평균 이용료 25만8000원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CC'.
국내 골프장 가운데 평일 기준 최저가로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주중 이용료(그린피+카트피+캐디피 합계) 기준으로 사우스링스 영암CC는 지난달 1인당 14만원(짐앵코스)으로 가장 싼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곳은 캐디 없이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으로 팀당 15만원에 달하는 캐디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토요일 기준으로 하면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구미CC가 17만25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사우스링스 영암CC는 토요일 이용료 17만5000원으로 골프존카운티 구미CC 다음으로 싼 가격이다. 경북 경주 루나엑스CC도 18만8000원이면 토요일 라운드가 가능하다. 6개 홀 코스가 총 4개로 구성된 골프장이다. 최소 6개 홀부터 최대 24개 홀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용료가 싼 골프장 상위 10위까지 호남권이 4곳, 영남권이 3곳 포함됐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공항 업무지구에 있는 오렌지듄스 영종CC가 주중 20만3000원, 토요일 24만2000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드림파크CC는 주중 20만8000원, 토요일 24만8000원이다. 수도권 대중골프장의 경우 평균 이용료가 주중 25만8000원, 토요일 31만5000원에 이른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장 이용료가 폭등해 비용이 싼 대중골프장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노캐디제를 시행하는 4곳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는데 노캐디제가 확산하려면 이용객들이 안전사고 방지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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