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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갯벌 보전·이용방안 용역 착수…세계자연유산 등재 후보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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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갯벌의 보전과 이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728.3㎢의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전체 갯벌 면적의 29.3%에 달한다.

인천시는 앞으로 1년 6개월간 인천 갯벌 생태계 현황과 여건을 분석해 보전지역과 이용지역으로 나눠 관리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갯벌 체험, 갯벌 생태교육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도 발굴한다.


인천시는 특히 용역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차 등재 후보지를 검토하면서 주변 주민 대상 의견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한국의 서남해안 5개 지역(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제주도 화산섬에 이어 세계자연유산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된 것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2025년까지 9개 지역의 갯벌을 추가 등재토록 권고했는데, 강화·영종·송도 등 이 조건에 맞는 갯벌이 가장 많은 후보지가 인천이다.

인천 갯벌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 갯벌 [사진 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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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인천지역 61개 시민사회단체는 "인천 갯벌을 알리고 가치를 인정받는 노력과 준비가 부족해서 그동안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지 못했다"며 ‘인천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시민협력단’을 출범시켰다.


시민협력단은 "인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이 되면 북한, 중국의 갯벌까지 포함해 황해 연안의 전체 갯벌이 가치를 인정받고 보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 인천시 등은 인천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시민협력단은 이어 "인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더라도 지역민이 추가로 받는 규제는 없다"며 "오히려 인천은 세계자연유산을 품은 도시로서 명성을 얻고, 인천 시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연환경을 가꾸고 지켜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선진 시민으로서 자부와 긍지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인천 갯벌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룬 현명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네스코 권고사항에 부합하는 인천 갯벌 등재 후보지를 제안하기 위해 주민 수용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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