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찾아가는 치매인식개선 교육’ 호응

전남 영광군이 지난 2월부터 관내 391개소 경로당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인식개선 교육과 캠페인 및 인지선별검사’를 순차적으로 실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순회 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실천과 인지선별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며 치매가 있는 사람도 시설이나 병원에만 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리며 살 수 있다는 인식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영광군이 지난 2월부터 관내 391개소 경로당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인식개선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제공=영광군]

지난달 말까지 경로당 132개소 2000여 명에게 치매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조기검진을 통해 14명의 신규 치매환자와 5명의 경도인지장애를 발굴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영광군 65세이상 치매 유병률은 12.58%로 전남 12.19%, 전국 10.38% 보다 높고 추정 치매 환자 2017명 중 1986명을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고령화율 30.8%로 초고령사회 노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군 치매 환자 수와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강종만 군수는 “초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상황에서 군민 모두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 조기검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까지 거리가 멀어 방문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치매조기검진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읍·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 무료로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baek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