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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CPI 발표·FOMC 앞두고 숨고르기…코인베이스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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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36% 상승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달 중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며 숨고르기에 나선 분위기다. S&P500지수는 연중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6% 올라 장을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다음주 Fed 회의를 대기하며 큰 변동성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며 "최근 몇달동안 시장이 (주가) 상단 범위를 넘어선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정체 구간에 있는 것 같다. 다음주 Fed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약화되면서 증시의 소폭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세계은행(WB)은 올해 글로벌 경제 둔화를 예상하며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장률 보다는 1%포인트 낮지만, 앞서 지난 1월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1.7%포인트) 대비로는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특히 미국의 성장률은 종전 0.5%에서 1.1%로 올려잡았다.


종목별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을 전격기소하면서 이 회사 주가가 12% 이상 급락했다. SEC는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미등록 중개업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비트코인은 6% 이상 뛰었다.

애플은 0.2% 하락했다. 연례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전격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 주가는 WWDC 개막 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비전 프로 발표 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음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Fed의 스탠스와 향후 경기 전망을 살피고 있다.


머피앤실베스트의 폴 놀테 전략가는 "시장은 Fed 회의와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잠시 멈춰 선 상태"라며 "다음 회의에서 건너뛰기와 인상 중단과의 차이, 그것이 미치는 영향 등을 놓고 투자자들이 씨름하고 있다"고 말했다.


Fed가 당분간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넥 애널리스트는 "지역은행의 소규모 위기로 전반적인 금융 여건은 완만하게 완화된 상황"이라며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이 Fed가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머물게 할 것이란 게 우리가 약세를 점치는 전망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ed가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할 정도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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