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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57억달러 감소…강달러에 다시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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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57억달러 줄면서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7억달러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4140억570만달러에서 올해 1월 4299억6767만달러로 늘어난 뒤 2월 소폭 줄었다가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달 3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11월(4161억491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와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2.6% 상승했다. 반면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2.7% 내렸고 엔화는 4.2% 감소했다.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도 각각 0.7%, 1.7% 떨어졌다.

외환보유액 중에선 예치금이 100억달러 줄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에서 4.2%로 줄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한 달 새 46억2000만달러 늘어난 3789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 내 비중은 87.7%에서 90%로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Fed의 긴축 우려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환당국의 변동성 완화 조치가 이어졌지만 이달 들어선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마무리고 Fed의 정책금리 동결 전망도 커지면서 다시 안정세를 찾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130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4월14일(1298.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4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한 달 새 209억달러 늘어난 3조204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2654억달러), 스위스(9008억달러), 러시아(5958억달러), 인도(5901억달러), 대만(561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298억달러), 홍콩(4274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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