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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김남중, 亞 최초 제48회 국제비올라학회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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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김남중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48회 국제비올라학회(IVC: International Viola Congress)에 초청됐다.

비올리스트 김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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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회는 6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마히돌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개최된다. 김남중은 학회 마지막 날 초청 독주회 무대에 오른다.


국제비올라학회는 1968년 오스트리아 비올라 연주자이자 비올라 역사가 프란츠 제이링거(Franz Zeyringer)에 의해 설립됐다. 비올라 연주자들을 위한 국제기구로 매년 국제비올라학회를 조직·후원하고 있다. 1973년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학회를 개최해오다 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국제비올라학회는 ‘국경 없는 음악’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남중은 “국제비올라학회에 대해 많이 들어왔지만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48년간 유럽과 미국에서만 열리던 이 학회가 처음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무대에 저를 포함한 아시아 비올리스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올리스트들이 모여 본인들이 연구한 비올라의 새로운 레퍼토리와 연주 방법, 표현 방향 그리고 작곡가에 대한 연구, 세계 속 비올리스트들의 현주소 등을 한자리에서 보고 나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남중은 초청 독주회에서 브루흐, 비외탕, 피아졸라의 곡을 연주한다. 그는 "이들 작곡가 곡 중에서 유난히 열정이 많이 표출되는 곡들로 선정했다"며 "이번 연주를 통해 관객분들이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를 다시금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비올라학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 주제인 ‘국경 없는 음악’은 지리적, 심리적 경계를 초월한 음악을 대표한다”며 “국제비올라학회에서 모든 개인이 고요한 공연장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청각적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남중은 비올리스트 최초 뉴욕 UN 본부 총회의장 독주 무대에 서며 이름을 알렸고 UN 국제평화기여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카네기홀, 베를린 필하모닉홀을 비롯한 세계 유명 콘서트홀에 꾸준히 초청받아 리사이틀을 펼치고 있다. 통합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융복합공연예술협회를 창단해 기획자, 예술감독까지 저변을 넓히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디애나 음대 한국 동문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돼 지난 5월 개최된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 총동문음악회 ‘Harmony Homecoming’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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