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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첫 탄소저감 브랜드 출시…"LG전자 공급, 삼성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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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량 59만t 제품에 배분해 판매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공급은 확정됐고 삼성전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출시한 '그리닛 인증 강판'을 구매하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고객사에 세계 3대 탄소 인증기관 DNV 제품보증서, 포스코 구매인증서를 제공해 원재료 부문에서 탄소 감축량을 보증해준다. 유럽·일본 철강사는 특정 강재에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배분하는 방식을 2021년 도입했다. 한국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인증받은 탄소감축량은 총 59만t(tCO2)이다. 철강생산량 대비 탄소배출량(t-CO2)을 나타내는 탄소배출원 단위는 약 2t(t-CO2/t-steel)이다. 말하자면 약 20만~30만t을 '그리닛 인증 강판'으로 팔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지난 1일 포스코센터에서 고객사를 초청해 포스코의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지난 1일 포스코센터에서 고객사를 초청해 포스코의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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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객은 LG전자다. 건조기 부품용 그리닛 인증 강판 철강제품 200t을 주문했다. 포스코는 "LG전자가 향후 생활가전에 탄소저감 철강재 적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포스코는 LG전자와 작년 11월 탄소저감 강재제품 공급·구매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그리닛 인증 강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최근 가전용 고강도·고내식 제품, 전기강판 제품 3년 공급 계약을 업계 최초로 맺었다. 기술 협력, 탄소중립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이다.

포스코가 삼성전자 , LG전자 같은 고객과의 탄소중립 비즈니스 속도를 높이는 것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 활동의 일환이다. 포스코는 지난 1일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제품 출시계획 설명회'를 열고 2030년까지 출시하는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저탄소 조업 기술을 향상하고 전기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2026년 광양제철소 전기로 가동 전까지 그리닛 인증 강판 판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설명회에서 "그리닛 인증 강판 제품을 론칭해 탄소중립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고 했다.


포스코가 2030년까지 출시되는 탄소저감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미지제공=포스코]

포스코가 2030년까지 출시되는 탄소저감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미지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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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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