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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8언더파 몰아치기…"코스 레코드 타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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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롯데오픈 2라운드서 2타 차 선두 도약
최혜진 2위, 이소영 3위, 박주영 공동 4위
김민별 9위, 성유진과 김효주 공동 13위

정윤지의 몰아치기다.


정윤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작성해 선두(11언더파 133타)로 도약했다.

정윤지가 롯데오픈 2라운드 18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정윤지가 롯데오픈 2라운드 18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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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는 3타 차 공동 13위에서 출발해 버디 9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E1 채리티오픈에서 ‘컷 오프’가 된 충격에서 벗어났다. 2타 차 선두를 달리며 1년 만에 통산 2승째의 호기다.


정윤지는 "가수 태민의 공연과 팬 미팅을 다녀왔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생각하니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며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한 뒤 생각을 바꿨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환호했다. 이어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내서 행복하다"면서 "샷 실수가 조금씩 나오는데 잘 보완해서 남은 이틀도 잘하겠다.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외파’ 최혜진이 6타를 줄이며 2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이소영은 3언더파를 보태 3위(8언더파 136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박주영과 김서윤 공동 4위(7언더파 137타), 김민별이 공동 9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은 2언더파를 쳐 공동 13위(5언더파 139타)에서 2연패 달성을 기약하고 있다. ‘LPGA 멤버’ 김효주도 공동 13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다연은 공동 33위(2언더파 14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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