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재외동포영사대사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5일부터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을 잇달아 합격했다. 특수부 검사를 거쳐 2008년 정치권에 입문, 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윤 신임 차관은 행정안전부 관료 출신 인사다.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1991년 행정고시 제34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뒤 30여년 간 정부 내 인사·조직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렀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박근혜 정부 때는 인사혁신비서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차관급인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에는 이기철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임명됐다. 이 전 대사는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조약국장, 법률국장, 네덜란드 대사, LA 총영사 등을 거쳐 2018년 5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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