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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5인회' 발언 취소"…이준석 "다른 명단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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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위상 회복하는 마음에서 잘못된 어휘"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공식회의체 설명에
이준석 "김기현, 둘러댄 명단"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5인회'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이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5월 30일 방송에서 한 '5인회' 발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된 어휘였다"면서 "저의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당과 지도부에 누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뷰_이용호 국힘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터뷰_이용호 국힘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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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가 모습이 좀 이상하게 됐다"면서 "최고위원회의가 최고의사 결정 기구인데 혹시 들러리 (아니)냐, 실제로 중요한 핵심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의 사퇴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하마평에 올랐으나 왜 나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대답했다.


당 지도부는 해당 발언과 관련해 적극 진화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경기 수원시에서 최고위원회의와 보훈재활체육 현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인회 언급과 관련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전략기획부총장,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논의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의논 (하지) 않는 게 당연하냐"고 반문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전날 통화에서 "(이용호 의원) 본인이 실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반론을 제기하다가 그렇게 말하게 됐다고 했다"면서 "당에는 공적인 의사 결정 기구를 제외하고 사적으로 중간에 끼어들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적 모임 같은) 그런 게 있으면 용납이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는 또 다른 5인회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5인회로 지목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은 공식 당직자이고, 다른 멤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전 대표는 2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이 5인회 비슷한 것 있을 것이다 하니까 나는 잘 모르겠는데 말하면서 김기현 대표가 둘러댄 명단"이라면서 "이건 공식회의체이고 (명단이 따로 있을) 그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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