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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왕세자 초호화 결혼식…세계 왕실이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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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왕세자, 사우디 건축가와 결혼
미래 국왕, 전략적 유대 구축에 도움

알 후세인 빈 압둘라 요르단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가문의 여성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1일(현지시간) 일간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암만의 자흐란 궁전에서 후세인 왕세자(28)와 그의 약혼녀인 라즈와 알사이프(29)의 결혼식이 열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약혼했다.

1일(현지시간) 알 후세인 빈 압둘라 요르단 왕세자와 그의 약혼녀인 라즈와 알사이프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알 후세인 빈 압둘라 요르단 왕세자와 그의 약혼녀인 라즈와 알사이프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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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에는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 세계 각국 왕실 인사들 14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가 1100만명 규모인 요르단은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선포하고, 주요 거리를 국기와 현수막 등으로 장식했다. 또 암만 주요 광장과 거리에는 결혼식 중계를 위한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기도 했다. 중계를 지켜본 약 1만8000명의 군중은 두 사람이 서약한 직후 일제히 기립해 두 나라의 국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왕세자 부부는 결혼식이 끝난 뒤 하얀 레인지 로버를 타고 호위 차량 행렬과 군악대의 연주 속에서 거리를 행진했다. 시민들은 두 사람을 열렬하게 축하했다.

요르단의 후세인 왕세자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부 알세이프가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요르단의 후세인 왕세자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부 알세이프가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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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5살의 나이에 왕세자로 책봉된 후세인은 압둘라 2세 국왕의 맏아들이다. 그는 요르단 육군의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으며, 2015년 당시 최연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주재해 화제가 됐다.


신부 알사이프의 아버지는 사우디 주요 건설회사를 소유한 억만장자로 알려졌다. 뉴욕 시러큐스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알사이프는 미국과 사우디에서 건축가로 일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날 결혼식 소식을 전하면서 자원이 부족한 요르단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의 전략적 유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메르 사바일레 요르단 정치분석가도 AP통신을 통해 "이것은 단순한 결혼식이 아니라, 요르단의 미래 국왕을 발표하는 행사"라고 분석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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