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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부채한도 표결 앞두고 美 증시 부진…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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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전망 우세에도 美 증시 하락
"0.5% 내외 하락 후 매물 소화 과정 예상"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을 앞두고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4.51포인트(0.41%) 떨어진 3만2908.2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5.69포인트(0.61%) 낮은 4179.8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2.14포인트(0.63%) 하락한 1만2935.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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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미 하원의 부채한도 합의안 표결과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 발언을 주목했다. 부채한도 합의안이 전날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해 의회의 첫 관문을 넘어섰다. 오는 5일 연방정부의 현금 소진 예정일을 앞두고 하원과 상원의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2%대로 반영하고 있다.


Fed 당국자들은 6월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Fed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은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은 위원회가 추가로 정책을 강화할지를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를 볼 수 있게 해준다"라고 언급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우리가 정말로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고 믿는 지점에 도달해야 하며, 지금 당장이 아니라 하더라도 (제약적인 시점에) 가깝다고 본다"고 했다.

1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이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하지 않은 것 등 반도체 업종에 부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것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물론 인텔이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1% 하락에 그쳤으나 차익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중국 경기가 위축되고 미국도 고용이 견조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 부문 등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점도 국내 증시에는 부담"이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 이날 발표되는 한국 수출은 여전히 전년 대비 마이너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이 크다"라며 "국내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부채한도 타결 기대감에도 차익실현 물량으로 엔비디아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라며 "(국내 증시는) 미국 및 중국 경기 불확실성 등 대외 부담 요인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출발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5월 수출 결과도 장중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 업종 간 수출 실적 결과에 따라 증시에서도 해당 업종 간 주가 차별화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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