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왓챠 볼 수 있어” 현대차그룹, SW 업데이트

6월부터 ‘시네마’ 기능 통해 이용 가능

현대자동차그룹은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6월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감상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왓챠, 웨이브는 물론 팟빵 같은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포함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고급형 6세대 내비게이션 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IC 및 ccNC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에 지원된다.

커넥티트 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에 가입한 후, 내비게이션 홈 메뉴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 이 기능은 주차(P단)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월 7700원의 구독료가 발생한다. 다만 프로모션을 통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1만명에게 ‘웨이브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

팟빵의 경우, 내비게이션 메뉴 화면에서 ‘팟빵 Auto'를 선택하거나 음성으로 ’팟빵 틀어줘‘라고 말하면 작동된다. 로그인이나 광고 없이 재생할 수 있다.

업데이트 이후 멜론과 지니뮤직 추가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해당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유료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월 33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했다.

이외에도 자연의 소리 음원, 경치 좋은 길 검색, 전기차 내비게이션 분할 화면 정보(전력 사용량 그래프), 블루투스 오디오 자동 전환 기능도 추가됐다.

현대차 · 기아 관계자는 “이번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 안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 사양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