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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탁의 든든한 후원자"…"K-푸드 세계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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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CJ제일제당 마케팅 사업부장 인터뷰

‘비비고·햇반·고메’ 핵심 브랜드 중심 성장
철저한 트렌드 분석 제품으로 시장 주도
R&D·제조역량 토대 차별화 제품 선보일 것

“실패하지 않는 맛, 언제든 바로 풍성한 식탁을 차려주는 간편함. 이것이 소비자들이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을 인정해주시는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정욱 CJ제일제당 마케팅 사업부장

홍정욱 CJ제일제당 마케팅 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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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CJ제일제당 마케팅 사업부장은 31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CJ제일제당의 HMR을 ‘언제나 맛있는 식탁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정의했다. 그는 바쁜 일상으로 요리할 시간이 부족하고 날로 치솟는 식재료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든든한 식탁의 후원자로서 최고의 맛과 영양이 보장된 제품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는 것이 CJ제일제당의 경쟁력이자 성과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은 ‘비비고’와 ‘햇반’, ‘고메’ 등 세 브랜드를 중심으로 HMR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비비고는 만두·국물요리·김치·포장반찬·생선구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한식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연 매출 3조원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고, 햇반도 국내 상품밥 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며 국민 브랜드로 우뚝 섰다. 아울러 한식 외 메뉴를 모두 포괄하는 고메 역시 외식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적중하며 대형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홍 부장은 기획 단계부터 국내외 환경 변화와 소비 패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제품을 선보여온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켓 인텔리전스라는 전문가 조직이 전통적인 소비자 조사방식과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등 신기술 기반으로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밸류체인과 함께 신제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제품 개발 전문가 조직 주관으로 신제품의 가치가 타깃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제품을 소비자 가치 중심으로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의사 결정하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라이트' 3종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라이트'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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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매년 한국만의 식문화 트렌드도 발표하고 있다. 2만여명의 소비자 분석을 통해 공개한 올해의 식문화 키워드는 ‘J.U.M.P’로 ▲미식의 즐거움(Joyful) ▲유용한 집밥(Useful) ▲가치소비(Meaningful) ▲푸드 페어링(Pairing)으로 정리된다. 홍 부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자신의 취향과 가치에 따라 꼭 필요한 최소한의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식문화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뉴 웰니스 기반 건강·영양식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홍 부장은 “최근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건강 지향 식습관은 확대되고 있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제품도 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저당·고단백 등 ‘헬스 앤 웰니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엔데믹의 영향으로 다소 위축된 HMR 시장에 대해서도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며 HMR 시장에 다시 한번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 '햇반 식후혈당밥 곤약밥'

CJ제일제당 '햇반 식후혈당밥 곤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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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핵심 브랜드의 성과를 토대로 HMR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만들고, 세계무대에서도 혁신기술과 연구·개발(R&D) 기반의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홍 부장은 “‘10년, 2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HMR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R&D 차별화와 혁신 제조기술, 첨단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HMR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R&D와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별화된 HM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비비고와 햇반, 고메를 HMR 핵심 브랜드로 지속 육성해 국내에서 내식의 간편화, 외식의 내식화를 확장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국내에서 축적된 HMR 기술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토대로 비비고 제품을 대폭 확대해 ‘식문화 세계화’ 확산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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