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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에 어린이 안전사고 늘었다… 전년比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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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밖 안전사고 늘어

지난해 일상 회복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 영향으로 어린이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회복에 어린이 안전사고 늘었다… 전년比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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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한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만1642건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CISS는 전국 58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77개 정보 제출기관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수집된 위해정보 중 어린이 안전사고 비율은 코로나19 시기(2020~2021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야외활동이 늘면서 교육시설 등에서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안전사고 건수를 발달단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걸음마기 비중이 3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기(만 7~14세)가 28.6%로 뒤를 이었고, 유아기(만 4~6세)와 영아기(만 0세)가 각각 22.6%와 11%를 차지했다.


장소별로 보면 주택(65.7%)이 가장 많았다.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거실에서 넘어져 테이블에 부딪힌 사례가 해당한다. 다만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작년의 경우 교육시설(110.3%↑)과 스포츠·레저시설(138.3%↑), 숙박·음식점(60.8%↑) 등에서의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미끄러짐·넘어짐·부딪힘(8천17건·37%)과 추락 사고(5천274건·23.4%)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둘 다 걸음마·유아기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물 삼킴·흡입 사고와 눌림·끼임 사고는 각각 2091건(9.7%), 1168건(5.4%)이었으며, 이 역시 걸음마·유아기 때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소지바원은 "영아기와 걸음마기는 주변 환경 영향으로, 유아기·학령기는 환경과 더불어 어린이의 행동적인 특성이 안전사고 발생에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어린이의 성장 시기에 따른 연령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꾸준히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안전넷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나 위해 유형, 예방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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