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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부채한도 상향 처리 돌입…“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변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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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부채한도 상향 최종합의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부채한도 상향 최종합의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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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했기 때문이다. 미국·영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이번 합의는 2025년까지 비국방 재량 지출을 유지하는 한편 부채한도 상향 기간을 2024년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감소법안에서 세금 감시를 위한 자금 일부를 삭제하고, 코로나 구호자금 미사용분을 회수하기로 했다. 미국 하원은 30일(현지시간) 운영위를 개최하고 부채한도 상향 합의 관련 법안의 처리 절차에 들어간다.

유럽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ASML(-0.86%)을 비롯해 주요 기술주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인터넷 소비 기업인 프로수스(-2.02%)를 비롯해 아디다스(-0.75%) 등 소비 관련주도 부진했다. 금융주도 마찬가지였다. 도이체방크(-0.56%)는 물론 방코산탄데르(-1.70%) 등이 떨어졌다.


그동안 시장은 실적 시즌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이슈에 좌우돼왔다. 앞으로는 경기 침체 이슈와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여부 등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황은 다소 우려가 존재한다. 우선 미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다. 여기에 은행 위기 이후 미국 선행지수 낙폭이 재차 늘어나고 있다.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 침체에 돌입했다. 경기 이슈가 부각되면 시장은 부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 증시는 유럽 증시의 매물 출회 영향으로 부담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 증시에서 기술주와 금융주, 일부 소매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것처럼 한국 증시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전망이다.


더구나 실적 하향 조정에도 향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연초에 10.8배에서 13.0배로 상승해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다. 이는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화두가 경기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전환될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하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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