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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넘는 여름에도 여기저기서 ‘콜록’…감기약은 품귀 빚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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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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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도 각종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년간 착용했던 마스크를 거의 착용할 일이 없게 되자 약해진 면역력에 따라 바이러스가 몸 속에 쉽게 침투했다고 보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5월14~20일) 병·의원을 찾은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의 비율은 1000명당 25.7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 23.4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의 5배가 넘는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다.

통상 가을부터 겨울까지 유행하는 독감이 30도가 넘는 이른 여름 날씨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독감 의심 환자는 초중고교 학생들에 집중되고 있다. 13~18세가 52.6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7~12세 49.1명, 1~6세 29.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통·콧물·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급성호흡기감염증에는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있는데 최근 1926명 나왔다. 이는 지난해 이 맘 때(311명)와 비교할 때 6배가 넘는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은 명확한 치료법은 없어도 대개 1주 이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간혹 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코로나19 환자는 꾸준히 1만명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21~27일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53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는 시기에도 환자가 늘면서 일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는 감기약 품귀 현상도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감기약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의 매출이 코로나 대유행 시기 때보다도 늘어나고 있다.

한산한 검체 채취 부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산한 검체 채취 부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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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내달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됨에 따라 의원·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더라도 한 차례 유행이 지나갈 때까지 감염 고위험군, 만성질환자라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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