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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한달치 180만원"…카다시안·머스크의 몸매 비결 '위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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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Wegovy)'는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에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라는 약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해 개발한 비만치료제다.


위고비는 2021년 6월 미 식품의약청(FDA)이 체중 감량을 위한 목적의 처방(비만치료제)으로 승인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임상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주사하는 것만으로 68주 뒤 몸무게가 평균 15%나 줄었다.

킴 카다시안. [사진=인스타그램]

킴 카다시안.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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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은 지난해 5월 "마릴린 먼로의 오래된 드레스를 입기 위해 3주 만에 7kg 이상 감량했다"고 밝힌 이후 "카다시안이 위고비를 사용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또 지난해 10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트위터의 질문에 "단식, 그리고 위고비"라고 답하면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달치 약값이 180만원(1350달러) 정도로 비싸지만, 위고비는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원래 당뇨병치료제로 개발됐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로,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 도움을 준다.


그런데 후속 연구에서 GLP-1이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한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다.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만들면서 식욕을 억제하는데, 실제 위고비를 투약한 사람들은 평소보다 3분의 1 정도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위고비 프리필드펜' 5종에 품목 허가를 내주면서 국내 도입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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